장로교 발상지서 '연합' 의미 되새긴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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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발상지서 '연합' 의미 되새긴 선교사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5.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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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스코틀랜드 세계선교대회 개최
▲ 2019년 스코틀랜드 세계선교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스코틀랜드 스트란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온 160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지구촌 각지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해온 선교사들이 영적 부흥과 재충전, 연합을 위해 장로교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 모였다.

총회세계선교사협의회(회장:김위식 선교사)가 주관하는 2019년 스코틀랜드 세계선교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열렸다. 대회는 스코틀랜드 남부의 항구 도시 스트란라에서 진행됐으며, 김위식 선교사가 시무하는 홀리그라운드 처치가 베이스캠프로 사용됐다. 첫날인 13일에는 세계 각처에서 도착하는 선교사들이 차례로 짐을 풀었고 이튿날인 14일에 대회가 본격 개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의 선언 뒤, 유 목사의 집례로 160여명의 참석자가 성만찬에 참여했다. 김위식 선교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유만석 목사는 대회 주제인 ‘일어나 함께 가자’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대회가 열린 스트란라 지역은 영국이 로마에서부터 처음 복음을 전해 받은 항구가 인접한 곳”이라며 “그 복음이 영국 선교사를 통해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고 대회 장소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가 이번 대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유 목사는 선교사들을 향해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일하라”고 권면하며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대회의 주제처럼 어떤 환경 어떤 조건에서 일하든지 동역자들을 움직이고 일으켜 세우는 사역자들이 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예배에 이어 환영사를 전한 선교사협의회 회장 김위식 목사는 “스코틀랜드 생활 22년 동안 이번만큼 기쁜 일이 없었다”며 “이번 행사가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선교의 새 힘을 얻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선교사협의회 회장 김위식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11번의 특강과 4번의 영성 집회, 2번의 스코틀랜드 순교지 탐방이 진행된다. 대회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스코틀랜드 현지 교회 지도자 존맥패기 목사는 “세계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국의 선교사들이 스코틀랜드 땅을 밟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국과 스코틀랜드는 이미 영적으로 동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존로스 선교사를 통해 한국에 성경이 처음으로 번역됐다”며 “존 로스를 통해 한국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고 그로인해 많은 사람이 이 땅에 복음을 들고 다시 돌아온 것은 매우 감동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대회 첫번째 강의 강사로 나선 스코틀랜드 교회 지도자 존맥패기 목사.

존맥패기 목사는 또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이 교회는 한때 나이트클럽으로 팔릴 운명에 처했던 곳”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이곳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교회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연합’의 의미를 강조하며 “한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연합이라 할 수 없다. 한 영, 한 마음을 이룰 때 진정한 연합이 나온다. 우리가 서로 사랑함을 보고 예수의 제자임을 안다고 했다. 연합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대전한밭제일교회 원로 이영환 목사는 ‘선교는 쉽고 가볍고 재미있다’는 주제의 강의에서 “많은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자유와 안식, 평안, 감사, 기쁨을 빼앗긴 채 사역을 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을 진단해 보고 진리이신 말씀을 통해 쉽고 가볍고 재미있는 선교를 회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 스코틀랜드에 처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세인트 니니안이 예배를 드린 동굴교회 앞에서.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와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0여개 나라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160여명이 참석했다. 선교사들은 각자 비행깃삯을 지불해 스코틀랜드까지 직접 이동했으며 대회 운영에 소모되는 각종 비용은 총회 산하 교회 및 기관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 대회 3일째 참석자들은 스코틀랜드 남부의 순교 유적지와 명소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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