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색, 공교회!

통계로 보는 세상 - 74 지용근 대표l승인2019.05.16 12:01:17l1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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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마지막 부분에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라는 문구가 있다. 우리는 매주 ‘공교회’를 외우면서 신앙생활하고 있다. 공교회가 무엇일까. 최근 국민일보에서 개신교인들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공교회 의식조사를 했는데(개신교인 800명, 목회자 200명, 2019년 1월) 몇 가지 주요 결과를 살펴본다.

개신교인 중 공교회 개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19%로, 5명 중 4명은 공교회의 정확한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렇지만 공교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공교회 역할 중요성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94%, 목회자 100%가 ‘중요하다’고 응답해 공교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현재 한국교회의 양극화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서 공교회성 회복은 대형교회의 역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그래서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 대형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질문했는데, 개신교인은 ‘사회와의 적극적 소통/사회발전을 위한 활동’(37%)을, 목회자는 ‘미자립교회 지원/교회 양극화 해소’(30%)를 각각 가장 높게 지적해 두 그룹 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국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두 그룹 모두 ‘자기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교회 전체를 바라보는 교회의 공공성’ 응답이 가장 높았다.(개신교인 36%, 목회자 47%) 그동안 한국교회 과제 관련 통계조사 설문에서 ‘공공성’ 보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러 보기 중에서 공공성이 1위로 지적된 것은 그만큼 공공성의 중요성에 대해 개신교인 목회자 모두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을 요약하면 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가 지금보다 더욱 공교회성을 강화하길 원하고 또 그렇게 실천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한국교회는 절대적으로 공교회성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교회들의 공교회에 대한 책임감있는 인식과 함께 다양한 교회 즉 교회규모(대중소)에 따라 또는 도.농교회 각각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풍토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용근 대표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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