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 조성 적극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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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 조성 적극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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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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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10만 명 당 자살자 수는 24.3명이다.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11년(10면 명 당 31.7명)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 같은해 기준 자살률은 겨울철에는 낮아지고 봄철인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5월에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자살예방 포럼이 ‘봄철 자살 급증,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것도 봄철에 증가하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봄철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수면장애와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고, 승진이나 회식 등 신상 변화가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봄철에 증가하는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독교를 비롯한 4대 종단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 1004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봄을 맞아 평소 연락이 뜸하거나 주변의 우울해하는 친구 4명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희망을 나누자는 활동이다.

교계 일각에서도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자살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자살예방과 유가족이 받는 충격과 상처를 위로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생명사랑 목회포럼’을 가졌다고 한다.

교회는 우리 사회가 얻고 있는 문제를 신앙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교육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정신건강까지 보살피는 프로그램 마련 및 사역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주변에 자살위험 징후가 보이는 사람이 없는지 살피고 극단적 선택을 막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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