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소외이웃 위한 ‘나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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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소외이웃 위한 ‘나눔’ 풍성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5.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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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NGO들, 아동권리 증진 및 어버이 공경에 앞장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주거빈곤 아동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독교NGO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2019 초록우산이 좋다. 패밀리가 함께 온다!’라는 ‘나눔 교육’을 개최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는 가족후원자들이 모여 이웃을 향한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후원자 모임이다.

이날 가족후원자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집을 꿈꾸다’란 부제로 열린 행사는 특별히 주거 빈곤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의 손길을 촉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재단 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주거 빈곤 아동들에게 지원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후원자들의 신뢰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향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더 많은 갖고 후원자들과 소통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굿네이버스 또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어린 의뢰인’을 ‘좋은 이웃 영화제’ 상영작으로 결정해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 나섰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9일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동시에 ‘아동 권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이웃 영화제에 해당 영화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10일·15일 CGV명동·송파점 등에서 개최된 좋은 이웃 영화제에는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더불어 영화 시사회가 마련됐다. 배우 이동휘·유선 주연의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을 다룬,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이에 굿네이버스와 영화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적을 시 개당 100원이 치료지원을 위해 사용되는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필수 해시태그인 #굿네이버스 #어린의뢰인 #들어줄게 #지켜줄게 #함께할게 등을 표기한 뒤 격려의 말을 적는 것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부모들을 위한 뜻 깊은 선물도 전달됐다.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주식회사 네패스 직원 90여명이 지난 3일과 8일 만든 카네이션 디퓨저를 전국 독거노인 및 장애아동 부모 등 저소득가정 90여 곳에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욱 외로울 수 있는 어르신들을 공경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봉사를 기획했다”며 전했다. 네패스 사회공헌팀 담당자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는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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