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는 삶 실천해 볼까요?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l승인2019.04.30 15:50:40l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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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잠시도 호흡을 멈출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살고 있는 곳의 공기의 질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서울의 상황을 보면, 미세먼지가 다른 나라 주요도시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외에서 초미세먼지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데다가 국내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인해 확산되고 있지 않아 고농도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지난 2월부터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시설 가동이 조정되고, 학교 등의 휴업, 수업시간 단축 등이 권고되는 등 비상조치에만 초점을 맞춘 한시적 대책이라는 지적이 크다. 실질적 효과를 내려면, 생활도로의 오염 저감을 위한 차량의 저공해화, 친환경보일러 등 가정과 대형건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관리 등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석탄발전 감축을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지구촌 전체의 공기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92%가 오염되었거나 위험한 수준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살고 있다. 그로 인해 앓게 된 질병을 치료하는 데만도 해마다 5조에 달하는 비용이 쓰이고 있다.

이같이 공기가 오염된 것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무관하지 않다. 허락된 것 이상으로 과하게 취하여 생산하고 소비한 결과로 인해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었다. 이들 공기 오염 물질들로 인해 해마다 약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는데, 그 중 400만 명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지난 3월에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의 주제가 공기 오염으로 확정됐고, 그 주최국 또한 중국으로 선정됐다.

안타깝게도 오염물질들은 그렇지 않아도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더 상승시키고 있다. 우리가 공기 오염물질을 줄이면 기후도 보호하게 될 것이다.

어쨌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이다. 에너지전환은 기후변화는 물론 공기 오염을 줄여줄 것이다. 우선 에너지전환 실천을 약속하여(blog.daum.net/ecochrist/351), 크리스천 1천 명의 이름에 1천만원이 매칭되어 건립되는 ‘환경살림나눔발전소’에 참여해보자. 모두에게 허락하신 햇빛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자유한 가운데 자신만이 아닌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교회의 정원 숲을 만들어 돌보아 보자. 정원 숲은 탄소를 저장함으로 공기를 정화할 것이다. 우리가 심는 7그루의 잣나무는 하루 배출한 탄소량(2.6kg)을 흡수해서 기후변화를 완화시켜줄 것이다. 기온을 낮추고 습도를 높여 미세먼지도 저감시킬 것이고, 몸과 마음 또한 쉬게 하여 심리적 안정감도 찾게 할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자신들의 탄소배출량을 점검해보자(www.kcen.kr/tanso/intro.green). 그러면 우리의 삶이 어떤 부분에서 지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지, 그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유미호 센터장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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