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2주간 영성수련회, 교수들 금식기도로 ‘영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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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2주간 영성수련회, 교수들 금식기도로 ‘영성’ 강화
  • 장종현 목사
  • 승인 2019.04.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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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2) 신학회복운동⑥

※ 신학회복운동 실천사례
2) ‌말씀의 사역자를 길러내는 신학교육
신학생들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설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성경을 연구하고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도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교회 강단이 살아야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그 무엇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설교를 하고 목양의 일념으로 성도들을 섬겨야 합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성경강해와 설교’ 과목을 통해 전문적으로 설교를 훈련하는 것은 단지 성경을 아는 지식이나 신학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할지 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전도와 양육에 중점을 두는 현장 위주의 신학수업
신학생들은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듯이 신학생들도 자신들이 일해야 할 교회가 치열한 영적 전투의 최전선에 있음을 기억하며 영적인 무장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도와 양육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성경연구와 신학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실천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전도와 양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신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4) 교회와 연계되어 있는 신학교육
신학자들은 교회를 세우는 신학을 해야 합니다. 학문이 주는 즐거움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신학 자체를 위한 신학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교회에 도움이 되는 신학이 되어야 합니다. 실천 현장인 교회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신학에 꼭 필요합니다. 이런 저런 모양으로 교회 사역에 신학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처하여 있는 현장을 모르고서는 학생들을 바로 가르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영성 계발을 위한 실천
신학자들이 책과 논문을 쓸 때는 그 안에 깊은 영성이 포함되도록 해야 합니다. 영성이 빠진 메마른 지식으로만 가득 찬 책과 논문은 신학생들과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책과 논문들은 풍부한 영성을 기초로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학자들 자신의 영성이 살아나야 합니다. 신학자들이 먼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학문으로서의 신학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신학 연구에 몰두하다가 정작 하나님의 말씀은 멀리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처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백석학원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신임교수님들에게 10일간의 금식 기도를 요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학부 교수님들은 매해 2주간의 신학대학원 신입생 영성수련회를 학우들과 함께하며 자신이 은혜 받고 기도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들을 쪼개어 이렇게 하는 것은 바로 신학자들 자신이 영적으로 살아나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 기도원에서 가서 기도하는 교수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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