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갱신하는 교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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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갱신하는 교회 되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4.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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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교회협·한교연 등 연합기관 부활 메시지 발표
백석대신·합동·통합 등 교단들도 잇따라 “기쁜 소식”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기쁨을 전하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저마다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승희·박종철·김성복 목사)은 기도문 형식으로 작성된 ‘주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에서 “부활의 날은 주께서 정한 것이니 우리는 이날에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며 △우리의 교만 △신실하지 못함 △형제끼리 하나 되지 못함 △서로 분쟁하는 것을 회개하고 △서로 허물을 덮어주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될 것 △우리나라와 민족을 버리지 말 것 △다음 세대를 위한 조국 대한민국을 세워 갈 것을 간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자신들의 역사의 끝으로 인식하고 공포에 잠긴 채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처럼,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자신의 염려와 안위만을 위한 길을 걷고 있다”며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으로 표출되는 시대의 많은 문제들은 우리 안에 축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은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길을 걷지 못한 채 오히려 교회의 안위를 추구하며 살아왔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은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되라고 하신다”며 “우리는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영적 갱신으로 재무장해 교회 일치와 연합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 목사)는 “하나 됨을 실천하자”며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하나 됨이다. 반목과 분열의 모습을 끊고, 사랑 가운데서 연합하고 일치되는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예장 백석대신총회(총회장:이주훈 목사)는 “부활의 아침,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 예수를 찬양한다”며 “부활의 기쁨을 이 땅의 작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대신총회는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서 우리의 삶뿐 아니라 사회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100년 전 3.1운동을 주도했던 선배들처럼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고 격려했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이승희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어둠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부활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림형석 목사)는 “부활의 기쁨이 가난하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웃들에게도, 갈등과 대립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게도 넘치기를 기원한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의 근원이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영적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김충섭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활의 능력으로 갱신되고 사랑과 생명과 평화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종철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우리의 사명을 잊지 말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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