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능력으로 ‘소망’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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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능력으로 ‘소망’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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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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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찬란한 아침이 밝았다. 죄악과 죽음,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진리의 영원한 승리를 입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감격하고 기뻐하면서 한국교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사회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이들과 지하교회에서 숨죽여 기도하는 북녘 그루터기 신앙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전해지길 소원한다.

부활절을 맞아 우리 자신의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 제자들의 모습에 조명해봄으로써 믿음을 새롭게 다지고자 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갔지만, 아무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절망에 빠져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의 모습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어떻게 조명되고 있는지 성찰해보자는 말이다.

십자가와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진리라고 믿으면서도, 아직도 분열과 아집 속에 머물러 있거나 사회에 생명력을 심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깊은 반성이 있어야겠다. 무엇보다 먼저 한국교회가 분열을 지양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데 온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남북 및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먼저 화합과 모범을 보여준다면 민족의 앞날과 사회적 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는 ‘진리’를 바르게 깨달아 이를 위해 살고자 하는 각성운동을 전개했으면 한다. 셋째, 이러한 각성과 회개운동, 경건운동, 성경 말씀의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매일매일 한국교회가 부활의 역사를 체험, 생명력을 잃어가는 혼탁한 사회 속에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을 심어주는 신뢰 받는 존재로 거듭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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