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치, 스크린 통해 함께 공유해요"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미션' 주제로 열린다 손동준 기자l승인2019.04.12 22:09:04l수정2019.04.12 22:14l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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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지난 11일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사랑의 가치와 존엄성을 스크린을 통해 함께 나누는 6일간의 영화잔치가 열린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 작품을 소개하는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6일간 개최된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집행위원장 배혜화 교수(전주대)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특별히 ‘미션’이라는 주제로 영화제의 존재 목적을 되새기려 한다”며 “문화 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비전으로 시작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이제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가교가 되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또 “이번 영화제를 통해 복음의 가치를 따르려는 미션을 가진 기독교인들 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관객들이 삶의 의미와 각자의 사명에 대해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기독교 전통적 미션 강조

주제에 맞게 올해 서울국제영화제는 미션 초이스 부분에 기독교의 전통적인 미션을 다룬 영화들을 많이 선정했다. ‘남미의 빌리 그레이엄’으로 불리는 루이스 팔라우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팔라우’, 3.1운동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기독교 독립 운동가들을 추적하는 CBS 특집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가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올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원식 감독의 바이블 루트 3부작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 가운데 일본 선교의 길을 추적한 2부 ‘베데스다 인 제팬’이 세계 최초로 관객들을 만난다. 

관심이 쏠렸던 개막작에는 ‘하나님과의 인터뷰’가 선정됐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개폐막작을 결정하는데 올해처럼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처음이었다”며 “기자간담회 바로 전날까지 고민하다 결정하게 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종군 기자가 전쟁 후 외상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던 중 스스로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인터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평소 우리가 궁금해하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다. 기독교인들이라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제 집행위원들과 홍보대사 김정화 배우.

기독영화인상 10년 기념

2019년은 서울국제영화제가 매해 수여하는 기독영화인상 10년을 맞는 해다. 주최측은 “공교롭게도 이는 신현원 감독의 ‘소명(2009)’을 기점으로 시작된 한국기독영화 2세대와 역사를 같이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를 기념해 최초 기독영화인 수상자 권순도 감독의 ‘남도의 백합화’를 비롯해 최근 수상작들을 재조명한다. 그에 맞춰 문화선교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선교영화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다. 역대 기독영화인상 수상작 가운데 △일사각오(감독:권혁만) △폴란드로 간 아이들(감독:추상미) △아이엠 호프맨(감독:나현태) △남도의 백합화(감독:권순도) △시선(감독:이장호)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감독:홍주현·홍현정)이 이번 기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밖에 올해 영화제에서는 장편 27편, 단편 3편 등 총 3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 개봉을 뜻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총 4편이다. 아시아 프리미어와 한국 프리미어도 각각 6편과 4편이 마련됐다.

한편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정화 씨가 위촉됐다. 김 씨는 “국내 유일한 기독교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올해 주제인 ‘미션’을 통해 많은 관객들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우리들끼리의 행사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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