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매개로 소통역량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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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매개로 소통역량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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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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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 및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다. 무인 운송수단, 로봇공학 등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융합돼 모든 분야에서 더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문화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개인적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등으로 비춰볼 때 한국사회는 이전과 매우 다른 사회문화 지형에 놓여있다.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교회들의 예배 형태 및 프로그램들이 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쉼과 회복이 있는 수련회 등 일상생활과 여가, 가정과 교회를 아우르는 통합적 목회 패러다임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문화선교’를 교회 사역으로 수용하는 교회가 느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전도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의 모 교회서 ‘교회, 문화, 미래’를 주제로 문화선교 컨퍼런스가 있었다. 교회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해야 할지, 문화의 지배를 받는 다음세대들을 붙잡기 위한 선교적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교회 밖 젊은 세대를 위한 창조적 문화선교 콘텐츠들이 생산, 유통, 공유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제치와 리더십 상실을 겪고 있지 않은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문화적 이해와 소통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문화선교 관련 논의와 실천이 확장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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