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 뿜뿜" J음자리표가 말하는 '삶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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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 뿜뿜" J음자리표가 말하는 '삶의 찬양'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4.05 11: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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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人사이더-1]백석대 07학번 클래식피아노전공 이성아
▲ J음자리표 이성아씨가 작사 작곡한 곡들 가운데 발매된 앨범 커버들.

“비결이요? 제 삶의 초점이 하나님께 똑바로 맞춰질 때 자연스럽게 찬양이 흘러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 2월 세번째 EP를 발표한 CCM아티스트 ‘J음자리표’의 이성아 씨(32, 백석대 클래식 피아노 전공)는 계속해서 긍정적이고 밝은 찬양을 쓸 수 있는 비결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꼽았다. 

‘주님의 음자리표’라는 뜻의 J음자리표는 2016년 이성아씨가 ‘프로듀싱 팀’ 컨셉으로 홀로 결성한 팀이다. 이 씨가 곡의 멜로디와 가사를 쓰면 CCM계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보컬들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곡을 완성하고 발표해 왔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닮고싶어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곡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소개됐다. 미발매 곡까지 합치면 20곡 가까운 찬양이 J음자리표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돼 있다. ‘J음자리표’ 이름이 아닌 이성아 씨 개인이 써서 다른 가수들에게 선물한 곡까지 합치면 30곡이 족히 넘는다. 

▲ 프로듀싱팀 'j음자리표'로 활동하는 이성아 씨.

J음자리표의 곡은 언제 들어도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장르로 따지면 포크를 기본으로 약간의 재즈 성향이 가미된 곡들이 많다. 이 씨 본인이 피아노를 전공한 만큼 완성도 높은 연주가 인상적이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아기자기한 단어들로 쓰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가사들. 30대초반이지만 벌써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까닭일까. 삶에서 묻어 나오는 생명력 있는 가사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가수들의 목소리에 실려 가슴을 두드린다.

곡을 쓰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음악적 완성도 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다. 그는 “작사 작곡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예배나 말씀이 충만하게 채워지지 않으면 영감이 잘 떠오르지 않더라”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일련의 작업들이 전혀 이뤄질 수 없다. 활동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한 우선순위에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음자리표의 찬양을 통해서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 쓴뿌리와 어둠이 거둬지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백석대학교에서 보낸 4년의 시간을 꼽았다. 재학중에 수강한 재즈수업에서 작곡과 실용음악 이론을 배우게 됐고, 이를 통해 찬양 작사 작곡에 눈을 뜨게 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J음자리표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e_Je(이제)’, 송지현 등의 아티스트들 역시 백석의 울타리 안에서 만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독교대학 안에서 신앙의 성숙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야 말로 그녀가 꼽는 사역의 자양분이다. 그는 “백석에 머물렀던 4년동안 새벽과 아침 예배에 매일 참석했다”며 “은혜로울뿐 아니라 풍성한 간식으로 섬겨주셔서 자취생으로써 늘 감사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곡은 △닮고 싶어요 △할 수 있어 △하나되어 함께 △시편37편 △사랑하기 때문에 등 5곡이다. 유튜브나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J음자리표’를 검색하면 아직 미발매된 곡들도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다. 이 씨는 독자들에게 미발매곡 ‘괜찮아’를 추천했다. 그는 “이 곡을 통해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예배웹진 ‘올포워십’에서는 J음자리표의 음원영상은 물론 제작 스토리와 악보를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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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2019-04-08 17:13:19
1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