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다문화 청소년 위한 ‘내일이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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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다문화 청소년 위한 ‘내일이룸학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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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으로 드론 운용 기술 교육…훈련장려금과 기숙사도 지원

다문화 이주민들의 생활지원과 한국어교육, 취업지원, 법률상담 등을 시행하며 정착을 돕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회장:김기홍, 사무총장:윤승한)가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을 위한 내일이룸학교를 개설한다.

한국능력개발직업전문학교에서 지정받아 운영하는 내일이룸학교는 고교과정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자퇴, 혹은 퇴학당한 학교 밖 청소년들,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가정 등 특별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을 최근 떠오르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영상 촬영 기법과 영상 편집 방법을 생생한 현장실습과 함께 배울 수 있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드론 운용 및 영상촬영·편집 전문가, 기업체 홍보실, 홍보 마케팅 전문가 등의 직종으로 취업할 수 있고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가능하다.

내일이룸학교에 입학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특별계층 청소년들에겐 훈련장려금이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되며 교통비와 무료 기숙사도 제공된다. 실습을 위한 연습용 드론 역시 무료로 지급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사무총장 윤승한 목사는 “미래를 걱정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일반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벅찼던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을 위해 마련된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이곳을 통해 즐겁게 배우며 희망을 그려나갔으면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2011년 창립된 이후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을 위한 정착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일에는 7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전국조직을 보강하기로 했으며 전국 광역시도 지부와 시군구 지회 또한 모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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