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에 비춰 '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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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에 비춰 '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3.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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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제2회 자기대면 세미나’

과학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 사회는 점점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관계의 친밀함은 갈수록 퇴보하는 듯하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의 우울증 환자 수가 200만 명을 훌쩍 넘는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해 쓰는 비용이 1년에 1조 4,300억이라는 통계도 있다.

쉽사리 풀 수 없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 역시 오직 성경에 있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소장:조병민 목사)는 자기 자신의 모습과 상황을 성경에 비춰 바라보고 성경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상담훈련 ‘자기대면’을 10년 넘게 진행해왔다. 이번엔 원래 24주 과정인 자기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4박 5일에 압축한 ‘제2회 교회 지도자를 위한 자기대면 세미나’를 마련한다.

자기대면은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상담인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제자훈련이기도 하다. 조병민 목사는 “보통 한국교회에선 상담과 제자훈련이 분리돼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상담과 제자훈련을 통합적으로 같이 하셨다. 성도들이 겪고 있는 삶의 현장을 성경에 비춰본다는 점에서 상담과 제자훈련을 결코 분리돼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자기대면은 크게 네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뒤돌아보는 것. 조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서 찾는다. 하지만 외부보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길 원하시는지 알아가는 것이 자기대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론 성경에 비춰 문제를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이 문제를 어떻게 성경적으로 이해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성경 안에서 하나님이 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기 원하시는지에 주목한다. 문제에 좌절하고 무너지기보단 문제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 것인가 기대하는 것에까지 나아간다.

마지막으로는 구원받은 성도로서 성화를 이루어가기 위한 실천에 돌입한다. 우리 안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기 위해 일상 속에 버려야 할 것과 입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체크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이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한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

조병민 목사는 “기독교상담 과정이 많이 개설돼 있지만 대부분은 세상의 심리학 기법에 성경적 가치관을 접합시킨 것이 현실”이라면서 “자기대면은 철저하게 자신을 성경에 비추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 앞으로 삶의 방향까지 모두 성경을 통해 찾아나가는 훈련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구촌 글로벌상담소는 자기대면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문제를 이겨내고 삶이 회복되는 것을 목격해왔다. 2005년 미국의 성경적 상담 재단(Biblical Counseling Foundation)으로부터 자기대면 강사과정을 도입한 이래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조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자기대면 세미나에 꼭 참석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목회자 중엔 상담에 관심이 있고 익숙한 분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나 혹은 동경심을 갖고 계신 분도 있다. 목회자들은 성경을 다루는 분들이고 성도들에게 성경적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자기대면을 통해 성경적 상담과 제자훈련에 대해 배우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제2회 교회 지도자를 위한 자기대면 세미나’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과정으로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목회자는 물론 선교사, 사모, 평신도 리더 등 성경적 상담훈련에 관심 있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으로 마감된다. 등록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차 등록은 4월 3일까지, 2차 등록은 4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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