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가 몰려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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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가 몰려 올 때
  • 박재신 목사
  • 승인 2019.03.1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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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

최근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인해 온 나라가 잿빛가운데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나가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해야 한다고 해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를 구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갇혀서 지내다 보니 그동안 저녁 식사 후 고마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동네 산책이 정말 축복받은 것이었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 나라가 미세먼지 공포로 어려워하고 잿빛이 우리나라를 뒤덮을 때 저는 지난 3월 6일 수요일 즉, 재의 수요일이라 칭해지는 사순절 첫째 날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회개를 주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당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사십일 전부터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그 사순절을 시작하는 첫 날은 수요일부터 시작하기에 이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재”라는 것은 물질을 태우고 남은 것을 칭하기에 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할 때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다시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회개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온 땅을 잿빛으로 물들게 하신 줄 믿고 예수님을 묵상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이사야 53장에서는 수난 당하시는 종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들을 대신하여 멸시를 받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대신하여 질병을 지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들을 대신하여 상처까지 받으신 분이십니다. 특히 이 예수님의 상처는 육적인 상처부터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주님은 가시면류관을 쓰심으로 인해 머리가 찔리시는 상처뿐만 아니라 두 손과 두 발에 못이 박히셨고 허리에 창을 찔리셨습니다. 이런 엄청난 육체적 상처를 당하신 주님은 우리들의 죄악 때문에 이런 상처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마음의 상처도 받으셨습니다. 우선 십자가에 달리실 때 주님을 조롱하는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었고, 다음으로 은 삼십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 버렸던 가룟유다도 있었습니다. 배신을 당하신 예수님의 그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더 나아가 수제자라 일컬어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기도 모자라 욕하고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할 때 주님은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께서 처절하게 상처를 받으신 것은 바로 우리들의 상처를 대신 지시고 우리들을 치유해 주시기 위해 받으셨다라는 것입니다.

비록 미세먼지의 공포가 몰려와도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죽이면서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음을 묵상하고 예수님께 감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잿빛 세상 속에서도 다시금 몸과 영혼이 소생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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