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선교 새로운 프로그램 서두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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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선교 새로운 프로그램 서두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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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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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부대에서 ‘진중세례’를 받은 장병 수가 13만1,764명으로 전년대비 1만1,322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한국 기독교 군 선교 단체가 ‘연도별 진중세례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4월부터는 일부 부대에서 시범운영해온 일과 후 휴대전화 허용 정책이 전 부대로 확산돼 장병들의 군부대 교회 예배 출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휴대전화 허용 시범운용 결과, 긍정적 효과는 ‘사회와의 소통 확대’, ‘자기개발’, ‘정보검색’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투력 약화’, ‘보안사고’, ‘장병들의 기강 해이’ 등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교회에 잘 나오던 병사가 수요예배에 나오지 않아 알아보니 동료들과 부대 앞 PC방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휴대전화 및 평일 외출 허용 등 갑작스레 확대된 ‘자율’이 교회 출석 등 신앙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도 걱정된다.

이러한 군 선교 환경 변화에 대응해, 장병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전달하는 ‘휴대전화 심방’과 앱 개발을 비롯해 소그룹 활성화와 전문적인 상담을 늘리는 등 대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군 선교 방안에 관심을 갖고 힘써야 할 부분은 ‘양육’과 ‘관리’다. 세례 받은 장병들이 자대에 배치된 후에도 이 두 가지는 매우 중요하다. 군종 목사와 민간인 사역자들을 통한 양육 시스템을 통해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역자들이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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