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자율성은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

한국교회연합, 3.1운동 100주년 기념 포럼 개최 손동준 기자l승인2019.03.11 20:02:53l수정2019.03.11 20:03l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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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교회 포럼이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교회 포럼이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열렸지만 포럼에서는 주로 차별금지법과 인권의 문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주최하고 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 의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태섭 목사), 행동하는자유시민(대표:이언주 의원) 등이 공동 후원한 한 이날 포럼은 ‘종교의 공익성과 자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권태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 권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의 정신은 자유와 평화, 독립인데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창조의 원리를 항상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 ”이라며 “오늘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이 시대가 저주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알려주어 실패가 없도록 하기 위해 사랑의 동기에서 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목사는 또 “오늘 모인 정계와 교계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이 땅에 이뤄지기를 위해 깨어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언주 의원(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 즉 권력으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하는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자신들의 생각과 가치만이 절대적 진리라고 외치면서 그것에 반하는 모든 것들이 잘못된 것이고 그래서 그것에 형벌과 불이익을 주는 사태들이 자꾸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내용들은 심가하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혜훈 의원(바른미래당)도 환영사에서 “종교의 자유는 우리 헌법에 보장돼 있다. 과거 대법원의 판례도 종교단체의 내부 관계자에 대해서는 법원이 실체적 심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법원이 판단하기 시작하면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최근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또 “여러 경로로 종교의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계속 노력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은 “동성애에 대한 종교적 비판을 혐오라고 해서 범죄로 만들려고 한다든가 제재를 하려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길원평 교수(부산대)와 고영일 변호사(자유와인권연구소장), 서헌제 교수(중앙대 명예교수)가 각각 △정치권력화 하는 동성애 △기독교사학과 인권 △종교의 자유와 국가사법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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