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위에서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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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위에서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이루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3.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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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의장 제50차 극동포럼에서 강연
▲ 제50차 극동포럼이 지난 8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강사로 나섰다.

제50차 극동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호소했다.

지난 8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0차 극동포럼이 열렸다. 광주극동방송 개국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정세균 제20대 국회의장이 강사로 나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정 전 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의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좋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뜻을 표출한 것”이라며 “한국은 어느 국가보다 수축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OECD 국가 중 유일한 출산율 1명대 미만 국가로 초저출산 상태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정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희망을 주기는커녕 짐이 되고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부터 시작돼야 한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의 지난 100년을 살펴보면 광주는 민주화의 중심에 서 있었고, 민주화의 성지로 불린다. 광주가 4차 산업혀명의 중심지가 되어, 소비와 교육, 문화도시를 넘어 산업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전 의장은 평소 소중하게 여기는 구절로 잠언 4장 27절 말씀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를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많은 지도자와 일꾼들이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03년 출범한 극동포럼은 우리 시대 주요 명제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해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원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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