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창조세계의 아픔을 위해 기도합시다

기환연,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 제작 한현구 기자l승인2019.03.11 13:06:21l수정2019.03.11 13:09l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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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 목사)가 사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창조세계가 겪고 있는 아픔을 돌아보는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를 제작해 배포한다.

올해 사순절에는 고통 받는 창조세계의 여러 면 중에서도 특히 나무가 우거진 숲에 집중해 숲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기환연은 “숲은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며 뭇 생명을 숲에 기대 살도록 하셨다. 또한 숲은 물과 공기를 정화하고 열매와 목재를 나누어 주며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숲은 1975년 675만㏊에서 2015년 633만㏊로 감소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숲이 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전 지구적인 생태변화로 숲의 생태가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의 탐욕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의 숲은 더욱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2019년 사순절을 맞아 개발의 위기에 놓인 숲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 숲을 위한 기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재의 수요일인 3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비무장지대의 숲을 위한 기도를, 이후 사순절 제1주(3/11~16)에는 설악산 숲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사순절 제2주(3/18~23)에는 지리산 숲, 제3주(3/25~30)에는 고양 산황동 숲, 제4주(4/1~6)에는 제주 비자림 숲, 제5주(4/8~13)에는 가리왕산 숲, 마지막 주(4/15~20)에는 제주 성산지역 숲을 위한 기도를 이어간다. 기도제목으로 선정된 숲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이자 개발위기에 놓인 숲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는 예배도 드려진다. 3월 11일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드리는 탈핵 연합예배를 시작으로 28일에는 고양시청 농성장에서 산황동 골프장 백지화를 위한 기도회를, 4월 21일에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에배를 광화문에서 드린다.

사순절 생태환경 중보기도의 자세한 내용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홈페이지(www.greenchris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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