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이 전하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19 세계기도일예배’ 개최 정하라 기자l승인2019.03.08 19:19:29l수정2019.03.11 12:32l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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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 세계의 교회 여성들이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바라며 기도의 손을 모았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민경자) 주최로 ‘2019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지난 8일 서초구 영일교회에서 열렸다. 

▲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2019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지난 8일 서초구 영일교회에서 열렸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인종과 교파를 초월한 전 세계 180여국의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주 금요일 함께 모여, 기도하는 자리다.

이번 예배문 작성국은 슬로베니아였다. 고성희 지역회장의 입례에 따라 촛불점화로 시작됐으며, 슬로베니아 소개영상을 통해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여성연합회 민경자 회장은 “전 세계 여성이 함께 기도하는 이 예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지체의 참다운 연대감을 경험할 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예배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성의 관점에서 기록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시간”며, “상처입은 해외 교회에도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슬로베니아 교회 여성들의 삶과 목소리를 들으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슬로베니아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한 낭독자는 “슬로베니아 사람들은 난민과 이주 노동자가 어떤 것인지 경험한 바 있다. 제22차 말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반대하거나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고 고국을 떠나야 했다”며, “평화와 더 나은 삶을 찾아 폐허가 된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우리에게 지금 손을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예타라는 이름의 한 여성의 소리는 “외국인 노동자로 스위스에서 일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얼마나 멸시를 받는지 깨달았다. 그러나 고국으로 돌아와 어릴 때 다니던 교회공동체에서 우리를 받아줘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예배에 참여한 영일교회 김소연 집사는 “우리나라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세계 교회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소외된 이웃과 세계 여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1927년 시작된 세계기도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운동’으로 민족, 문화, 전통, 교파를 초월해 세계 여성들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주최로 ‘2019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지난 8일 서초구 영일교회에서 열렸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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