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는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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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는 여호와
  • 송태호
  • 승인 2019.03.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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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사 송태호의 건강칼럼1

앞으로 이 코너에서 여러 성도님들에게 건강을 주제로 이야기 하게 된 ‘동네의사 송태호’입니다. 이렇게 지면을 허락해 주신 기독교연합신문에 감사를 드리며 부족하지만 제 달란트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시기에 여러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하는 여호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누구나 하나님이 치료하는 여호와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치료하는 여호와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전제 조건들에 대해서는 그리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기본 조건을 갖춘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치료 받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여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제가 의사 생활을 하면서 항상 궁금해 했던 점이 있습니다. 같은 병을 가진 다른 환자들에게 같은 치료를 했는데 누구는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누구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수많은 연구 결과가 그 병에는 그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했는데 효과가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과연 의사의 치료가 병을 치료하는데 절대적이며 유일한 방법일까요? 수많은 제 선배 의사들에게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다”란 고백을 들었습니다. 저도 의사 생활을 하면 할수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생명이 경각에 달린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울며 매달렸을 때 하나님이 15년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음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그저 하나님께 매달렸기 때문일까요?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자였습니다. 계명을 지키고 규례를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께 올린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 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직 이 땅에서 할 일이 남아 있는 한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십니다.

그렇다고 의사의 치료를 제쳐둔 채 하나님에게만 매달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의사들을 통해 사람의 육신을 치료하길 원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각종 암 등 우리는 항상 병의 위험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병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로 열심히 치료 받고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지키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유한합니다. 그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치료하는 여호와를 통해 영육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천국 가는 날까지 평안한 생활을 할 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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