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0년 전 외침의 그날로 돌아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여, 거룩한 교회, 아름다운 사회를 세우며 겨레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여기 오늘 이 자리에 회개와 소망의 씨앗을 심노라.”
화성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이선 목사) 주관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3일 봉담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선 목사(봉담중앙교회 당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경기도성시화총본부 사무총장 신성우 목사의 대표기도로 이주훈 목사(백석대신 총회장)가 ‘그날에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주훈 목사는 설교에서 “100년 전 일제 폭압이 대한의 강토를 뒤덮었을 때, 만세운동의 선봉에 선 기독교인들의 희생은 순교의 선혈이 되어 이 땅의 겨레와 교회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은혜는 이 땅에 해방의 기쁨을 주었지만, 인간의 탐욕은 동족상잔의 분열과 대립의 상흔을 남겼다”며, “100년 전 그날의 외침으로 돌아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겨레와 화해의 일치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회개와 소망의 씨앗을 심자”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인들이 먼저 일치와 화합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어 권상일 목사(화성시 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의 헌금기도가 있었으며, 각계인사의 축사가 전달됐다.
축사는 기독교계 인사로 화성시 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장세욱 목사(기산성결교회 당회장)와 화성시 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 당회장)가, 정계인사로는 서청원 의원(자유한국당)과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가 각각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화성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순모 목사(화성시중앙지역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의 낭독으로 신앙 선배들의 나라 사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5대 강령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5대 강령에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충성 △공교회 연합사역에 동참 △나눔운동과 사랑실천에 나설 것 △일치와 화합을 위해 전진 △거룩한 가정과 사회, 나라를 세우는데 헌신 할 것 등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