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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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패 전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3.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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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주일에 유공자 후손 성도 다섯 가정 발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조명이 새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가 지난달 24일 주일, 교회에 속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찾아내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영안교회가 찾아낸 독립유공자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오홍엽 성도의 외할아버지인 최진동 장군은 1919년 독립군을 창설하고 사령관이 되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조동순 권사의 시아버지인 이윤영 목사는 일제시대에 목사로 사역하다가 3.1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룬바 있다. 이 목사는 1948년 제헌국회에서 최초로 기도를 드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두희 안수집사의 외조부인 윤석규 씨는 태극기를 인쇄해서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되었으며, 채절자 집사의 아버지인 채규호 씨는 고등학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일본 경찰에 무참히 구타를 당하고 체포된 바 있는 독립운동가다.

마지막으로 이병화 집사의 외조부인 김윤구 씨는 양평 광탄리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양병희 목사는 “선친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를 흘렸고, 감옥에 갔으며, 온갖 고문과 핍박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싸웠던 고마운 분들”이라면서 “독립투사였던 선배들의 민족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교회 성도들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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