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이 받아…교각일부 파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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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이 받아…교각일부 파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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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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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호동 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6천톤)이 광안대교와 충돌해 대교 구조물이 일부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 2019.2.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조아현 기자,박기범 기자 = 28일 오후 4시23분쯤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톤)이 부산 광안대교 하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각 일부가 파손되고 안전 점검을 위해 차로 1개 차로가 통제됐다.

해당 선박은 이날 광안대교에 부딪히기 전 부산 남구 용호동에 정박돼 있던 다이아몬드베이 마이더스호 722호와 725호 등 2척과 바지선 일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광안대교와 충돌하기 직전 용호동 선착장에 있던 유람선 등을 들이 받았다"며 "다리를 들이받은 것과 연관성(도주 의도 등)이 있는 지는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미숙이나 기관고장 등 과실여부부터 음주 여부까지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6천톤)이 다이아몬드베이 요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요트가 2대가 파손됐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2.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고를 낸 선박은 선박 통항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옮겨 져 정박(투묘)중이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해당 선박을 용호부두에 접안한 뒤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광안대교 사고지점에 주변으로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해지자 싸이카 6대를 보내 진입 차량이 우회하도록 교통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안대교와 인접한 부산진, 연제, 해운대 관할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우회차량에 대해서는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기를 제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제된 광안대교 49호 진입부에서 MT 11번 교각까지 일부 구간은 부산시설관리공단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교각 하부 쪽이 일부 찢어져 복구 작업과 더불어 사고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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