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끊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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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끊어지지 않아”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02.2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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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의 성경으로 풀어가는 기독교 교리여행(4) 믿은 후 버림받을 수 있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가끔씩 이런 질문을 갖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버림받은 것처럼 나도 다시 버림받을 수 있을까?”

말씀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나’ 사이를 끊을 수 없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4)

‘그룹’이 하나님의 영 곧, 성령(시18:10, 겔10:16~17)이시며 ‘불 칼’이 곧 말씀(히4:12)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쫓겨난 것은 이들이 성령과 말씀으로부터 떠나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어 사는 저주의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밟고 다시 에덴동산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에덴동산으로 옮겨놓으셨습니다. 에덴을 지키는 성령과 말씀이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에 다시 저주를 받고 버림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실 때 말씀과 성령에 의해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말씀과 성령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렇다면 다시 이런 질문을 갖게 됩니다. “말씀과 성령을 놓치면 구원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1~5)

성경은 홍해를 건넌 사건을 ‘세례’라고 하십니다. 이 세례를 받은 자는 하나님이 버리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아무리 망나니 같은 행동을 해도 내 자녀가 아닌 것으로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않은 자들이 광야에서 멸망 받았다는 것은 이들이 우상과 음행을 저지른 것(고전10:6~13)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못하고 세상 것만을 추구하며 세상과 동일하게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3:15)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인 성령과 말씀을 주셨지만 이 사실까지 망각한 채 세상과 똑같이 살다가 구원받는 것을 불 가운데서 받은 구원, 아무것도 없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부끄러운 구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를 성취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삶의 결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계속해서 나의 믿음이 자라게 하시는 것
2. 내가 자란만큼 은혜의 복음이 나를 통해 드러나게 하시는 것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삶을 통해 이뤄질 때 우리는 상급을 받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전적으로 성령과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을 의지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성도의 삶 곧, ‘가나안의 삶’입니다.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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