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시작되는 제40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에 관한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비정부기구(NGO)와 국제 인권단체들도 북한이 인권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개혁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 초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야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좌관은 서울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나라 전체가 감옥”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특히 우려를 표한 것은 탈북자들의 송환 문제다.
이처럼 북한인권 범죄에 대해 국제사회가 ‘책임자 처벌’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독교계 일각에서 북한주민 인권과 종교 자유를 위한 금식기도회가 열렸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인 북한에 종교 자유를 허락해주시고, 세습 정권에 대한 우상화와 신격화가 사라지게 해주실 것”을 간구했다. 특별히 탄압 받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과 억류된 남한 선교사역자들의 석방을 위해서도 기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주화, 복음화 바람이 불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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