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 분단극복으로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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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 분단극복으로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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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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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탄압에 항거했던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다.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 단합을 전 세계에 보여준 3.1정신을 되새기면서 평화와 자유 독립 정신을 선포했던 선민들의 숭고한 뜻을 얼마나 잘 간직하고 있는지 겸허하게 성찰하고 평가받는 날이 돼야겠다. 

최근 일본 지식인 226명이 일제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통해 남북한과 관련한 역사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2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무라야마 담화와 간 총리 담화를 바탕으로 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야 말로 한일, 북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일본 지식인들은 또 성명에서 올해 3.1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비적 해’라고 강조한 것도 부당 탄압의 죄과를 진 일본이 먼저 과거사를 왜곡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 지식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한일 지식인들은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 세계 지식인들과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전국 도처에서 국민 참여 행사가 펼쳐지며 기독교계에서도 각 교단과 주요 단체들의 연합 하에 기념대회를 갖는다. 교회마다 3..1절을 기념하는 예배와 행사로 가득 찰 것이다. 한국교회는 3.1운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일치, 단합하고 정의와 자유를 추구하는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 외세의 압력보다 더 무서운 것은 ‘분열’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도 안 된다. 아울러 민족의 분단 상황을 평화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평화 조성자’의 역할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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