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분투하는 기독교출판업계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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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분투하는 기독교출판업계에 격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2.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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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협 제45회 총회 및 출판문화상 시상식 열려
▲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 및 출판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전시된 올해 출판문화상 최우수작들.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기독교출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방주석, 이하 기출협)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 및 제45회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기출협은 기독교 양서의 발굴 및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제정하고, 해마다 회원사들의 신간들 가운데 5개 분야에서(국내와 국외 구분) 우수도서들을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2명의 심사위원들이 2개월간 1차 심사를 맡고, 기출협에서 출판위원회가 2차 심사를 맡아 최우수상 10종을 비롯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00종의 도서 전부를 우수도서로 서정했다.

어린이분야 최우수도서로는 최효진 작가의 ‘바이블어드벤처’(꿈꾸는물고기)와 글레니스 넬리스트의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2( IVP)가 선정됐고, 청소년분야 최우수도서는 김민석 작가의 ‘요한복음 뒷조사’(새물결플러스)와 루이스카우언의 ‘고전’(홍성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신앙일반(국내) 조정민의 ‘왜 기도하는가’(두란노) △신앙일반(국외) 로이스 티어베르그의 ‘랍비 예수’(국제제자훈련원) △목회자료(국내) 권호의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아가페북스) △목회자료(국외) 스탠 거쓰리의 ‘예수님의 모든 질문’(규장) △신학(국내) 라은성의 ‘이것이 교회사다:근현대사편’(페텔) △신학(국외) 발터 바우어의 ‘바우어 헬라어 사전’(생명의말씀사) 등이 분야별 최우수 도서로 뽑혔다.

방주석 회장은 심사총평에서 “출품된 230여 종의 양서들을 저술한 저자와 번역자, 그리고 제작한 출판사에 경의를 표한다”며 “출판계는 여전히 불황의 목소리가 높지만, 우수한 저작들이 계속 만들어진다면 우리 기독교 출판계의 독서문화 창달은 먼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방 회장은 또 “기독교 출판계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출판사들이 역시 다작을 출품했고, 오랜 출판역사를 가진 선교회 소속 출판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특별히 여러 군소출판사들이 중대형 출판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내용, 장정을 갖춘 책을 다수 출품한 것은 크게 감동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자들 역시 새로운 이름이 많이 보여, 긍정적 요소로 판단되었다. 특별히 신학과 목회자료 분야에서 학술적인 요소와 실용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역작들이 많이 출품되어 기뻤다. 또한 믿음, 성서해석, 회개 등과 같이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룬 다양한 책들이 출품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어린이 분야의 책들은 주로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그림과 구성이 놀랍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자들.

한편 이날 시상식 이후에는 기출협 제45회 정기 총회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보고와 회계보고가 진행됐으며 2019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19대 한동인 회장과 서철원 박사에 대한 ‘특별 공로상’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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