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연내 WFP와 대북지원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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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연내 WFP와 대북지원 추진하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2.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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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기총회 개최...소외이웃 돌봄도 확대키로
▲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교봉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세계식량계획(WFP)와 협력해 대북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다.

교회연합 봉사단체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정성진 목사)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교봉은 WFP 유엔세계식량계획 협력기관으로서 최근 한반도 대화국면이 조성되면서 중단됐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한교봉은 지난 2016년 WFP 평양사무소와 협의하며 북한지역 영유아 영양지원 사업을 준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여파로 진전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한교봉은 지난해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과 연합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만큼 올해도 관련 사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설날과 추석명절, 부활절과 성탄절 등 주요 절기마다 정례적으로 펼쳤던 쪽방촌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을 올해 더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시 후원을 받아 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교봉은 한교총 외에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전국재해구호연합,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등과도 올해 연대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지진피해 중장기 구호사업 차원에서 건립된 ‘아이티 직업학교’를 지난달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으며 이날 정기총회에서 방문내용을 보고했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아이티 지진 이후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업이 아이티 직업학교 건립이다. 현지를 방문했을 때 잘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직업인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대학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명예회장 손인웅 목사는 “주님의 뜻을 따라 세워져 역할을 해온 한교봉인 한국교회의 디아코니아 사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한국교회 역량을 한 데 모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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