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만세열기’ 전국이 뜨겁다
상태바
3.1운동 100주년 ‘만세열기’ 전국이 뜨겁다
  • 이현주·손동준·김수연기자
  • 승인 2019.02.2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오는 24~27일 개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과 평화통일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 등은 오는 24~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종교 단체 및 시민 사회 단체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3.1운동의 의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반도 미래 구상’을 주제로 한반도 미래를 위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정치, 경제, 환경, 종교·사회, 평화·통일 문제를 분석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준비위원회는 “동북아 평화 실현의 일꾼으로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한국 기독교의 미래 과제를 3.1운동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최근 개최된 남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형성될 한반도와 더불어 동북아 평화 기류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모하고 동북아 및 세계 시민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4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40주년’을 기념한 문화행사가 개최되며, 25~26일에는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학술회의를 진행한다. 27일에는 3.1운동과 한반도평화를 기리는 ‘평화 기행’이 펼쳐진다. 

3.1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기독교대한감리회도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감리회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일 오후 1시 유관순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서울에서는 감리교 본부가 위치한 광화문빌딩 앞 희망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을 갖는다. 이어 옛 동대문교회 터에서는 ‘성지 회복식’을 열고 정동제일교회, 대한문, 탑골공원 등으로 만세길을 걷는 행사도 갖는다. 

오는 27일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인사동과 홍대 앞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플래시몹도 개최한다.

‘다시 세상의 빛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전명구 감독회장은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9명이 감리교 출신이며, 고통받던 나라와 민족 앞에 독립과 평화라는 빛을 비추신 분들”이라면서 “감리교회가 중심이 된 만세운동을 교단 차원에서 기념하고 신앙선배들의 유산을 이어받아 다시 세상의 빛으로 새로워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또 “독립운동의 빛을 통일운동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감리교인 1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통하여 부흥운동의 출발지인 북한 원산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김승태)는 오는 3월 15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44회 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과 당진 인근 기독교·한국사 유적지를 둘러본다. 
안내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 연구원 홍승표 목사가 맡았다. 천안 아우내 3·1 운동 사적지, 유관순 열사 생가, 독립기념관, 당진 필경사, 심훈기념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