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졸업식’ 올해는 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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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졸업식’ 올해는 괌에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2.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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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지난 14일 괌 현지 취업한 졸업생 위해 마련

백석대학교가 해외에 취업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했다. 백석대는 지난 5년간 괌과 사이판에만 약 1백여명 학생들의 취업을 이끌어냈다. 올해 4년째 마련된 ‘찾아가는 졸업식’은 지난 14일 미국 괌 쉐라톤 라구나호텔에서 졸업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K-Move스쿨, 청해진사업(청년해외진출)을 수료한 재원들이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호텔경영학전공 하수연 씨(24·여)는 “4년간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응용해 괌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회로 첫 발을 내딛었다. 사회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도록 감사한 마음과 성실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호텔리어로 일하는 한 사람 한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며 “출발점에 선 여러분이 열정을 가지고 더욱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졸업식에는 현지에서 함께 일하는 백석대 선배들과 정정미 학사부총장, 켄 마이크로네시아 미쯔오 사토 사장,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 외교부 괌 하갓냐 임희순 출장소장을 비롯한 호텔 총지배인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미쯔오 사토 사장(Mitsuo Sato)은 “백석대에서 훌륭한 학생들을 보내준 덕분에 괌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선배들처럼 훌륭한 호텔리어가 되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백석대는 이날 괌 한인회(회장 박재문)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백석대 졸업생의 현지적응, 안전사고 대응 등에서 도움을 받기로 했다. 대학은 추후 괌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봉사, 한국문화 캠페인 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백석대는 스포츠과학부 레슬링팀 전지훈련 지원, 자원봉사(스포츠 재능기부) 등으로 괌 한인회와 앞서 교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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