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교회, 필리핀 극빈층에 예수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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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교회, 필리핀 극빈층에 예수 사랑 전해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2.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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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2월 1일, 5박 6일 일정으로 앙헬레스 클락 지역 단기선교
▲ 필리핀 빈민가에 위치한 양문유치원을 방문한 한승교회 선교팀.

한승교회(담임:유용원 목사) 선교팀이 필리핀 빈민가와 원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돌아왔다.

유용원 목사를 포함한 한승교회 선교팀 18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앙헬레스 클락 지역은 향락과 쾌락을 추구하는 그릇된 이미지가 심겨져 있지만 한편으론 가난과 아픔이 공존하는 도시다. 극심한 가난으로 인한 고통, 너무 심하게 벌어진 빈부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한국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 희망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었다.

선교팀은 필리핀에서 16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종현 선교사 부부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현지 사역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빈민가 중심에 위치한 양문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빈민가에서 노방전도를 진행했으며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부족마을을 찾아 복음을 전했다.

양문유치원은 김종현 선교사의 피와 땀이 맺힌 곳이다. 김 선교사는 처음 5년 동안 빈민가 주민들과 같이 판잣집에서 먹고 마시며 이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했다. 그런 사역 소식을 전해들은 양문교회의 후원으로 지금은 번듯한 건물의 유치원이 세워졌다.

유치원은 80명 정원으로 세워졌지만 아이들이 쏟아지는 통에 지금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130명의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다. 열악한 환경의 빈민가였지만 유치원에 나오는 아이들만큼은 밝은 얼굴이었다. 선교팀이 노방전도에 나서자 유치원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선교팀은 빈민가 사역을 마친 후 아에따 부족이 거주하는 아에따 마을을 찾아 의료품과 구호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전했다.

아에따 마을에는 비전아에따교회와 빌라마리아교회 등 2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으며 2개 교회 모두 현지인 목회자가 사역하고 있다. 김종현 선교사는 매주 금요일 아에따 마을을 찾아 교회를 돕고 주민들에게 의료품을 전달하고 있었으며 이번엔 선교팀도 일정에 동행했다.

유용원 목사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진심으로 필리핀을 사랑하고 섬기는 김종현 선교사 부부를 보고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면서 “김 선교사 부부의 아름다운 섬김이 더 풍성한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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