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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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2.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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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조찬기도회, 지난 6~8일 워싱턴서 개최…소강석 목사 설교
▲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새에덴교회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100여개국 정치, 경제, 종교지도자 등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임스 랭크포트(공화당)와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이 공동의장을 맡아 열린 기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여분간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느니라”는 예레미야 1장 5절을 인용하며 “모든 생명을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이며 이를 귀중하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낙태반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기독교 신앙은 미국의 건국이념에 뿌리내리고 있고 미국인들의 삶과 자유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전 세계의 신앙의 자유를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은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던 탈북자 지성호 씨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기도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랭크포드, 쿤스 상원의원이 손을 잡고 기도하는 것으로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 세 차례 참석했으며, 내년 2020년 재선에 도전한다. 

한편 미 국가조찬기도회에 하루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오찬기도회에는 한국인 목회자 가운데 처음으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초청돼 설교를 전했다.
마크 프라이어 상원의원과 랜디 헐트그랜 하원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는 120여개국 1500여명이 참석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이며, 북한의 모든 핵이 평화의 원전으로 변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한다”며 “기도회에 참석한 모두가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또 “한반도 평화와 화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애쓰는 모든 노력과 열심히 열매를 맺어 한반도가 하루 속히 통일이 돼 한민족이 될 수 있길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강석 목사는 미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반도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13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한미 우호관계 형성에 기여해왔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미국 연방의원 3선 경력의 김창준 장로, 이혜숙 의원, 조배숙 의원, 이동섭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전체 기도회 일정은 9일 폐막했다.  

한편, 매년 2월 첫 번째 목요일에 열리는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930년대 시작됐으며 1953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대통령이 참석하는 관례가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기도회는 66회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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