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양병희 목사 (본지 사장·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
패널 : 이정익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양영식 장로 (전 통일부 차관)
안인섭 교수 (기독교통일학회 회장)
일시 : 2019년 1월 25일 오후 1시
장소 : 잠실롯데호텔 중식당 ‘도림’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에 대해 주목해 온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 1월 25일 열린 좌담에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이정익 목사와 전 통일부 차관 양영식 장로, 기독교통일학회 회장 안인섭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본지 사장 양병희 목사가 사회자로 나섰습니다.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열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에서 참석자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앙 선배들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계승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양영식 장로는 3.1 독립선언문의 핵심 정신을 언급하며 한국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가 다시 참다운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양영식 장로
좌담에서는 또 지난해 있었던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통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안인섭 교수는 통일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며 ‘하나님 나라’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교수는 특히 교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 정당 내 교회만 보지 않고 민족의 앞날을 바라보며 변수가 아니라 통일의 상수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안인섭 교수
통일 이후의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정익 목사는 지역별 복음화 계획을 비롯해 이 일에 나설 일꾼의 선정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탈북민들의 존재가치를 재조명 하며 이들이 통일 이후 복음 사역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싱크] 이정익 목사
한편 이날 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과 갈수록 심화되는 남남갈등, 대북인도적 지원의 방향 등 통일과 관련한 폭넓은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양병희 목사는 “통일은 이념에 얽매여선 안 된다”며 올해를 한반도 통일의 원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아이굿 뉴스 손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