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족이 사는 길: 나라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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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이 사는 길: 나라를 위한 기도
  • 서상기 목사
  • 승인 2019.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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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예레미야 5:1~12

올해에도 어김없이 6월을 맞이하였습니다. 특히 금년 6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달이 되었습니다. 동족상쟁의 비극적인 6월에서 평화와 화해의 대전환이 되는 6월이 열린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국가를 위해 할 일은 무엇일까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일까요? 오늘 분문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을 통해 한 나라와 민족이 흥하고 망하는 데에는 반드시 역사적 교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은 의인 열 사람이 없어 망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그 민족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민족 흥망성쇠의 중요한 원인을 특히 종교적인 의미에 중점을 두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는 누구보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염려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의 나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신앙심과 애국심은 언제나 일치합니다. 모세와 다니엘, 느헤미야도 그러했고 예레미야 역시 자기 민족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한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 나라가 망하는 원인은 의인의 부재(不在)입니다. 잠언서에도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한다.”(14:34)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흥망성쇠는 역사에서 거듭됩니다. 그래서 국가와 사회의 도덕성이 중요한 것입니다. 도덕적 타락은 국가와 사회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도덕적 타락 중에서 부정부패야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의로움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공의(公儀)의 기초 위에 바로 서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또한 공의의 하나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불의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둘째, 민족이 사는 길은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용서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인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것은 당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책임 있는 사람들 중에 의인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셋째, 새롭게 사는 길은 믿음과 회개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만이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을 받는 것입니다. 당대의 의인이라 불렀던 욥이나 성군 다윗,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역시 모두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과 회개입니다. 그들은 솔직하게 하나님께 대면했습니다. 얼마나 잘못을 저질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실한지가 중요합니다.

영신교회 서상기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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