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잃은 공영방송, 시청료 폐지하자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l승인2019.02.07 15:34:58l1471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언론은 공정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것이 사명이다. 그렇지 못하면, 신뢰성이 떨어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언론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즉 편파적이고, 정치 지향적이고,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에게는 알권리도 제대로 알려 주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언론의 기능 가운데 중요한 것은, 사회 전반에 걸쳐 잘못된 것을 파헤쳐서, 이를 바로 잡아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할 수가  없게 된다. 가령 언론이 특정 정당이나 권력을 잡은 정치권과 입을 맞춘다든지, 어느 특정 단체나 개인의 대변 역할이나 한다면, 그 언론은 더 이상 공정한 언론이 될 수가 없게 된다.

반면에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매도해서 피해를 입혀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언론은 대부분이 사기업(私企業) 정도로 전락해 버렸다. 다른 언론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영방송이요, 국가기간 방송이라는 KBS의 문제는 지탄 받아 마땅할 정도이다. 요즘 KBS의 행태는 정말 실망이다.

KBS가 어떤 방송인가? 국민의 세금과 국민들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방송이 아닌가? 그렇다면 국익과 국민을 위한 방송이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데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한 예로, 북한체제나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들을 방송에서 여과 없이 내보내는 행태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방송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이는 묵과(默過)할 수 없는 행위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라면, 자유민주주의 수호나 애국적 국가관을 고취시켜야 하는 것이, 국가기간 방송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도 KBS가 이런 것들을 무시한다면, 어찌 국민들이 믿고, 신뢰하여 그 방송을 보겠는가? 요즘 KBS는 시청률 저조를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영방송인 KBS는 왜 국민들이 시청을 거부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KBS의 방송 내용을 보고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보다는, 여전히 이벤트성 방송으로 지지를 얻어 보려는 행동들은 한참 잘못되었다고 본다. 

국민 다수가 인정하지도 않는 연예인을 출연시켜, 거액의 출연료를 지불하면서 방송을 하는 행위는,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과 나라를 점점 걱정하는 국민들의 공분(公憤)을 사기에 충분하다.

왜 KBS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것은 국민의 세금과 시청료로 방송이 운영되다 보니, 책임의식이나, 주인 의식이 약해져서 그런 것은 아닌가? 제 돈이 아닌, 국민들의 혈세에서, 쓰다 보니, 어디에, 어떻게 써도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진 것은 아닐까? 이 참에, 국민들에게 한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런 KBS를 위하여 강제적으로 마련된 TV 시청료를 폐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국민들은 KBS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국민들의 권리인,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를 기대하지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면, 이제는 국민들도 시청료를 내야할 이유가 없어졌다. 

그렇게 되면, 차라리 KBS도 ‘공영방송’과 ‘기간방송’의 타이틀을 떼고, 타 방송들처럼 상업방송을 해라. 그럼 국민들도, 자신들도 불편해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KBS는 더 이상 국민들을 불쾌하고, 불편하게 만들지 말고, 독자 생존을 모색해 보라. 

유만석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만석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기독교연합신문사 아이굿뉴스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 | 전화번호 02)585-2751~3 | 팩스 : 02)585-6683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4554 | 등록일자 : 2017년 6월 2일 | 발행인:장종현 | 편집인 이찬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인창
Copyright © 2019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