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도약하는 개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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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도약하는 개혁연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1.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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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연대, 지난 26일 정기총회 개최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박종운 방인성 윤경아, 이하 개혁연대)가 정기총회를 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개혁연대는 지난 2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도약 함께, 솟구치다’라는 주제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성벽 밖의 신앙을 말한다’를 주제로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가나안 성도 현상을 살펴보는 이슈토크 시간이 진행됐다. 이헌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교회를 떠난 이들의 이야기장이 되고 있는 페이스북 ‘교회를 떠났다’ 페이지의 이성민 운영자와 가나안 성도를 주제로 연구를 지속해온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성민 운영자는 ‘성벽 밖으로 쫓겨난 사람들 그리고 떠난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성도들에게는 교회를 떠난 순간부터가 광야 생활의 시작”이라며 “믿음이 없다고 가나안 성도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교회가 돼야한다”고 전했다.

‘성벽 밖의 신앙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한 양희송 대표는 “동성애와 난민 등의 이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큰 교회, 더 큰 성벽을 쌓기보다 오히려 성벽 바깥세상에서 답을 찾는 것이 한국교회의 위기 가운데 우리가 마주해야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또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 바깥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훨씬 더 체험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이들의 고민과 실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경청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임원 인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임원들의 연임이 결정되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박종운·방인성·윤경아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개혁연대는 “2019년에는 교계 이슈 대응은 물론, 그에 따른 법·제도 개혁의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는 상담을 지속하며, 분쟁 교회 지원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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