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목회자 위한 소수정예 ‘최고위과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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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목회자 위한 소수정예 ‘최고위과정’ 추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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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여름부터 초교파적으로 운영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이 목회경험 20년 이상 현장 목회자들을 위해 ‘목회리더십최고위과정(MLP)’을 개설한다. 목회리더십최고위과정은 최고급 강사진으로 구성되며, 중진 목회자들의 영적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고위과정은 당초 교단 통합 후 한국교회 3대 교단으로 성장한 백석대신총회 중진 목회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한국교회 전체를 섬긴다는 자세로 초교파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수원명성교회에서는 구 백석과 구 대신 양측 대표들이 모여 최고위과정의 성격과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고위과정에 대해 설명한 백석대학교 대학원 교학처장 이경직 교수는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수십년 간 헌신해 오신 목회자를 중심으로 영적 충전과 사회현상을 토론하는 최고급 강의를 준비 중에 있다”며 “목회자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총 4주 간 계절학기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편의를 위해 천안 백석대학교 기숙사에서 숙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과정 개설을 위해 총회와 학교의 소통을 맡은 최종환 목사는 “최고위과정을 통해 우리 총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자리 잡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최고의 지성과 영성으로 폭넓은 시야를 갖는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고위과정의 차별화를 위해 비용은 물론이고, 입학 자격도 총회 임원이나 노회장 등 일정한 경험과 역할을 한 목회자로 한정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목회경력 역시 최소 20년 이상은 되어야 중진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당연히 수강 인원도 소수 정예로 차별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고위과정 개설을 위한 회의에서는 전체적인 성격과 자격, 운영방법 등이 논의됐으며, 최고위과정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고급과정으로 출발해 단단한 동문 연대를 형성하자는 의견이 오갔다. 

지난 18일 사전준비모임에는 구 백석에서 유만석, 이승수, 김자종, 유영삼, 장형준 목사가 참석했으며, 구 대신에서는 유충국, 류춘배, 안요셉, 이수일, 최종환 목사가 참석했다. 옵저버로 김종명 사무총장과 박성국 목사가 함께 했다. 

최고위과정은 학교와 총회 간의 실무적인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신입생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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