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하여 민감하며 죄를 두려워하는 크리스천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165) 죄에서 떠나라 변순복 교수l승인2019.01.15 17:02:04l수정2019.01.15 17:10l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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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난 벤 자카이 선생님이 칭찬하는 제자 다섯 명 가운데 네 번째에 이름을 올린 제자는 쉬므온 벤 느탄엘이다. 요하난 선생님이 쉬므온을 칭찬하는 말을 들어보면 칭찬하는 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생님은 아주 평범한 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쉬므온을 향하여 말하기를 ‘나의 제자 쉬므온은 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고 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도 지각과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은 죄를 두려워한다. 그렇다면 요하난 선생님이 쉬므온에 대하여 말한 것은 과연 칭찬의 말인가? 우리는 이 시간 우리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나는 진실로 죄를 두려워하는가? 만일 죄를 두려워한다면 얼마나 두려워하는가?’ 

선생님은 덧붙여 말하기를 ‘쉬므온은 범죄 할까 두려워서 그에게 허용 된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할 때도 아주 엄격함을 고수한다’고 하였다.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죄를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무기력 한 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선생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사용하는 ‘두려워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여야한다. 요하난 선생님이 말씀하신 ‘두려워하다’는 말은 ‘바른 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추진력을 말하며, 어떤 유형의 것이라도 부정적인 행동은 삼가려는 민감함과 세심함을 말한다고 하였다(람밤). 그리고 쉬므온이 죄에 대하여 두려워한 것은 죄에 대한 형벌이 두려워서 죄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고 랍비들은 설명한다. 

쉬므온이 두려워한 것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을까봐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아주 경미한 죄라도 범하여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봐 죄 자체를 두려워하였다고 랍비들은 가르쳤다(코즈니쩨르 마기드). 어쩌다 아주 경미한 죄를 자신도 모르게 범한 후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노하게 하며 자신의 영혼을 혼탁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극도로 경악하였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행하는 일에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언제나 불완전함을 두려워하였다. 특별히 요하난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르침과 행함이 일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늘 두려워하였다고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랍비들은 말한다. 쉬므온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쉬므온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으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의가 드러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현대 크리스천은 과연 죄를 두려워하는가? 우리는 죄에 대하여 어느 정도로 민감하며 죄 자체를 두려워하는가? 혹시 죄를 범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죄를 가리다가 죄가 드러나면 수치와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하며 그 죄를 더 두껍게 덮지는 않는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2019년 하루하루 죄를 두려워하며 죄에 대하여 민감하여 죄를 떠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면 세상은 우리로 인하여 아주 조금이나마 소망의 빛이 비추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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