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막기 위한 ‘생명목회’ 필요하다”
상태바
“자살 막기 위한 ‘생명목회’ 필요하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1.14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생명의전화, 지난 10일 ‘생명사랑 목회포럼’ 설립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이성희 목사)가 목회적 차원에서 자살 예방 및 생명사랑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회포럼을 설립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10일 연동교회에서 생명사랑 목회포럼(회장:남서호 목사) 창립예배 및 총회를 개최하고 조직을 구성해 생명존중 교육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생명사랑 목회포럼 측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운동을 전개해 온 한국생명의전화의 가치를 세워나감으로 이 땅의 모든 반생명적인 죽음의 문화를 생명존중의 살림의 문화로 바꾸어 나가고자 한다”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창립예배는 남서호 목사의 인도로 이성희 목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종택 목사가 창립취지문을 낭독했다.

이성희 목사는 “시각장애인의 눈에 흙을 바르고 물로 씻으라 명령하며 새 빛을 선물하신 예수님처럼 한국교회가 자살 예방을 통해 생명 사랑의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창립취지문을 낭독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자살자 유가족이 지난해까지 8만 명을 넘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한 생명이 자살하는 현실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며 생명사랑 운동에 관심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살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4.3명이 자살한 것으로 OECD 평균 자살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매월 1회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살 유가족을 위한 상담과 지원사업, 회원 간의 정보교류 및 친교 사업, 연구 및 출판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 한국생명의전화 이사장 이성희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