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화해와 통일에 역량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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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화해와 통일에 역량 모은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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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이홍정 총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계획 발표
▲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지난 2일 신년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새해에도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 분야에 역량을 모은다.

이홍정 총무는 지난 11일 서울시 종로구 삼정 한정식에서 신년 맞이 기독언론사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 총무는 이날 2019년 핵심 사업을 △일치와 교육 △정의와 평화 △화해・통일과 국제 △연구개발・협력 △3.1운동 100주년 기념 △여성・청년 리더십의 개발 등 6개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이 가운데 이 총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화해・통일과 국제’였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지역교회와의 소통을 토대로 지역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계교회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는 더욱 화장하고 심화시킬 것이다. 큰 틀에서 2019년은 2018년에 개최됐던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가 채택한 행동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치와 교육’ 분야에서는 △에큐메니칼 목회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 개발 △공교육정책 대안과 기독시민교육 정책 개발 △회원교회와 선교기관 그리고 지역교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2019년 부활절 예배의 주제는 3.1운동 100주년을 고려해 ‘더불어 흔쾌한 부활’로 정했다.

‘정의와 평화’ 분야에서는 노동인권 교육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비롯해 난민과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성소수자 이슈에 대한 교회 내 안전한 공론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교회협은 이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온라인에서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인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이 문서는 지난해 20여명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모여 작성했으며 온라인 서명의 결과를 3월 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무는 “독립선언문이 선언했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인도의 시대를 향한 다짐을 계승하고 오늘의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일회성의 이벤트로 소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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