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 칭찬하시는 사람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 (164) 하나님의 계명을 초월한 신앙심 변순복 교수l승인2019.01.09 14:48:24l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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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난 선생님이 자랑하는 제자가 다섯 명 있었는데 선생님이 그의 제자들을 칭찬하는 말을 읽어보면 아주 흥미롭다. 

선생님이 제일 먼저 칭찬하는 제자의 이름은 엘리에제르 벤 후르크노스인데 선생님은 그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물 한 방울도 새지 않도록 바닥에 시멘트를 잘 바른 저수지와 같다’고 하였다. 엘리에제르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의 기억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요하난 선생님은 덧붙여 말하기를 ‘그는 기억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샘솟는 물과 같이 그의 가르침은 신선하여 늘 새로운 교훈을 준다’고 하였다. 

요하난 선생님이 두 번째로 칭찬한 제자의 이름은 여호수아 벤 하난냐인데,  선생님은 그를 향하여 칭찬하기를 ‘여호수아 벤 하난냐를 태어나게 한 여자는 칭찬받을 만하다’ 하였다. 여호수아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그의 지혜에 놀라며 그의 인격에 감동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를 ‘누가 여호수아 같은 아들을 낳았을까? 그 어머니는 정말 귀하다. 한 번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제 요하난 선생님이 제자들을 칭찬할 때 세 번째로 말하는 제자의 이름은 요세이 하코헨이다. 선생님이 요세이를 칭찬하는 말을 들어보면 아주 평범한 말처럼 들린다. ‘요세이는 신앙심이 철저하게 깊은 사람이다.’ 요하난 선생님에게는 수많은 제자들이 있었는데 이정도의 칭찬을 들을 만한 제자는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독자는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요하난 선생님이 요세이를 칭찬하는 구문을 바르게 이해한다면 생각은 달라 질 것이다. 

요하난 선생님이 그를 칭찬하는 구문에 나오는 ‘신앙심’이라는 말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순한 신앙심’이 아니다. 세속적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서 있는 사람’을 말한다. 요세이는 그가 만나는 사람이 믿는 자이든지 믿지 않는 자이든지 그로 말미암아 불화를 만드는 일은 결코 만들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재물을 포기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이웃과 화해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사업을 내려놓아야 할지라도 이웃과 화해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러면 당신만 손해 보는 것이다’고 말하면, 그는 대답하기를 ‘예 저도 잘 압니다만 하나님이 제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세이는 말을 덧 붙였다. ‘저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가운데 최소한의 것을 하는 정도를 넘어서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살아요.’ 

요하난 선생님은 말하기를 ‘요세이는 하나님의 계명을 초월한 신앙심을 소유한 자‘라 했다. 이 말은 고대나 현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요구하는 최소의 것을 이루면서도 모든 것을 다한 것처럼 말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일침을 놓는 말이다. 이 말은 계명을 안 지킨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 그 이상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도 요세이처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최소의 것을 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며 하나님은 여러분을 칭찬하실 것이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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