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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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 유충국 목사
  • 승인 2019.0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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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국 목사/제자교회

미국의 전 부통령 앨 고어(Al Gore)가 쓴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2006년에 같은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7년에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지구 온난화는 자연현상이 아니고 인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재난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20년 내에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고, 뉴욕, 베네치아, 상하이 등 전 세계의 대도시 가운데 40%가 물속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과소비 때문에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고, 우리의 후손들이 누려야 할 삶의 자산들이 고갈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이런 불편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진실을 모른 채 잘못을 범하곤 합니다. 나중에 깨닫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바로 잡으려 하니 힘들고 참 불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 속에 이런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소아시아지역의 교회 가운데 라오디게아교회가 있습니다. 계시록 3장 17절을 보면,“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그들이 하는 말,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 다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특히 16절 말씀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는 말씀은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요?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 자신에 대한 주님의 평가를 잘 받아야 합입니다. 그 이유는 15절을 보면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한마디로 미적지근한 신앙이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다시 뜨거워지려면 우선 회개해야 합니다. 뜨겁던 마음에 차가운 것이 섞여서 미적지근해 진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차가운 것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가운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을 내야 합니다. 다시 영적으로 불을 붙여야 합니다. 주님의 경고가 아니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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