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압 받는 중국교회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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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 받는 중국교회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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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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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이 날이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특히 정부의 통제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지하교회와 신자들은 거센 탄압에 맞닥뜨리게 돼 ‘저항’과 ‘순응’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중국 기독교의 대표적 지도자인 왕이 이른비언약교회 목사가 100여 명의 기독교인과 함께 공안에 체포됐다. 왕 목사와 이른비언약교회는 다른 지하교회들과 달리 드러내고 예배모임을 가져왔고, 인터넷에 설교문을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모습을 전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에서는 지난 수십 년 간 종교탄압이 이어져 왔으나 지난해 2월 중국 내 종교단체와 종교인, 종교 활동의 감시통제를 강화한 ‘종교사목 조례’를 시행하는 등 기독교 탄압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기독교 관련 비영리단체인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에서 체포된 기독교 신자는 3000여 명이었지만 2018년에는 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중국의 이 같은 종교 통제를 어떻게 지하교회들이 극복해나갈지 우려된다. 중국선교 전문가들은 “기독교 역사는 세속 정부와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저항하거나 순응했떤 일이 반복되면서 발전해 왔다”며 중국교회를 위하 한국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요청한다. 당국의 통제 강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국교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와 성원을 지속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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