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움’ 회복의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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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움’ 회복의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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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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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국내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또는 한국교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해다. 3.1운동으로 돌아본 우리사회의 백년을 성찰하면서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최대 이슈가 될 사안은 역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다. 새해 한반도 정세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는 북한정권의 신년사에 대한 우리 정부 및 미국의 입장과 대응으로 연초 한반도 정세는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한은 전례 없는 수준의 대외 외교 행보와 북미 비핵화 협상이라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아직 비핵화 관련 실천적 조치 및 상응조치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에 비핵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올 한해 과연 기대할만한 수준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해를 맞은 한국교회는 올 한해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희망하면서 교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이를 위해 범교단적인 협력을 비롯해 세계 교회와의 연대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는 ‘회개의 새 힘’을 받아들여 새 역사의 방향을 선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교회가 먼저 새로운 모습이 되어 우리사회의 정치·경제·문화 속에 평화를 굳게 세우고 그것을 토대로 분단 극복의 과제를 풀어가는 새 역사를 시작하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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