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총동문회, 장학금 3천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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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총동문회, 장학금 3천만 원 기탁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2.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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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백석대 장종현 총장에게 전달
장 총장 “가난한 신학생 위해 사용하겠다”

백석대학교 총동문회(회장:유만석 목사)가 가난한 신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5월 유만석 목사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탁한 2천만 원에 이어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인 백석대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백석대 장종현 총장과 총동문회장 유만석 목사, 동문회 사무총장 김자종 목사, 총무국장 유영삼 목사, 운영본부장 박찬양 목사 등이 함께 했다. 

지난 24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유만석 목사는 “동문 선배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모금했다. 작은 정성이 쌓여 앞으로 학교 발전에 도움을 주는 큰 움직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성탄을 앞두고 동문들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학비가 없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총동문회는 유만석 동문회장 취임 후 백석대학교 장학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장택현 위원장에게 제3세계 유학생 학비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사무총장 김자종 목사는 “총동문회보를 발간하면서 들어온 광고와 후원으로 장학금을 적립했으며, 백석대학교 동문은 물론이고 구 대신측 목사님들도 적극 동참해주셨다”며 “학교가 든든히 서야 총회와 동문회도 발전할 수 있다”고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기탁을 위해 총동문회는 회식 한 번 하지 않고 투명하게 재정을 아껴 장학금을 모았다. 총동문회는 내년 1월에 ‘백석인의 날’을 통해서도 장학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백석대학교 동문이 5만5천여 명이 된다. 이제는 우리가 학교와 후배들을 도와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백석인의 긍지로 총동문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 소식을 접한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신학원 김진섭 학장은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신학생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라며 “동문들의 사랑이 학교를 더욱 굳건히 세우고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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