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수상한 안덕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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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수상한 안덕상 목사
  • 이성중 기자
  • 승인 2018.1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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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긴 동아마라톤. 특히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은 500만 마라토너가 받아보고 싶은 권위있는 상이다.

마라톤은 누구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장시간의 훈련과 노력을 통해야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다. 이러한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목회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데스다교회 (새경인노회)를 담임하고 있는 안덕상 목사(63)다. 안 목사는 이번 동아 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해외의 권위있는 대회에 출전, 완주하는 등 남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마라톤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안 목사는 부모님 두 분이 62세에 세상을 등진 가족력 때문에 평소에도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으며 혹 부모님을 데리고 간 질병이 유전이 된다면 나도 얼마 못 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주변의 권유로 처음 조심 스럽게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2013 년 3월에는 서울국제동아마라톤에서 달리미들의 꿈인 3시간 벽을 깨는 일도 경험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안 목사는 합천벚꽃 마라톤, 대전의 새로남 마라톤, 바다의 날 마라톤에 참여했다.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다보니 마 라톤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욕심은 화를 불러 결국 부상을 입는 결과를 초래했다. 부상을 통해 안 목사는 이것도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마라톤에만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도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는 삶을 살고 있다.

안 목사는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가 건강의 문제였지만 건강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됨은 물론이 거니와 목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건강한 두 다리와 운동화, 달릴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가능한 것이 마라톤 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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