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경 연구만큼은 포기하지 마라!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 (162) 토라 연구는 영혼의 호흡과 같다 변순복 교수l승인2018.12.26 09:41:59l수정2018.12.26 09:44l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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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난 선생님이 특별하게 칭찬하는 제자가 다섯 명 있었는데 선생님이 첫 번째로 말하는 제자의 이름은 랍비 엘리에제르 벤 후르크노스이다. 

이제 부터 요하난 선생님이 다섯 제자를 칭찬하는 말을 차례대로 읽고 공부하려고 한다. 요하난 선생님은 제자 엘리에제르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물 한 방울도 새지 않도록 바닥에 시멘트를 바른 저수조와 같다’고 하였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하여 미쉬나 시대의 물을 저장하는 방법에 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쉬나 시대에는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땅을 파서 만든 저수조를 가족 단위로 가지고 있었는데, 물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땅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저수조의 밑바닥을 시멘트로 완전하게 발랐다. 

그러면 요하난 선생님이 엘리에제르를 칭찬한 말은 무슨 뜻인가? 엘리에제르는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모든 것을 하나도 잊지 않고 완전하게 기억하는 능력 때문에 그의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멘트로 봉한 저수조는 모든 내용물을 완전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저수조의 물은 대개 맛이 없고 그다지 신선하지 못하며, 샘물과는 다르게 새로운 물을 분출하지 못한다. 요하난 선생님은 저수조의 이런 결점을 아시기 때문에 엘리에제르를 향하여 한 마디 말을 덧 붙였다. ‘엘리에제르는 시멘트로 봉한 저수조에 있는 물과 같지는 않다.’ 

미드라쉬 사무엘 또한 엘리에제르를 칭찬 하였다. ‘그의 성경 가르침은 항상 신선하며 끊임없는 반복의 강조와 대량의 자료를 통달함은 새로운 가르침을 낳는 능력을 막을 수 없다.’ 

엘리에제르는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선생님의 모든 고유한 사상’은 스스로 간직하여 한 방울이라도 흘려보내지 않았으며 또한 그의 가르침은 신선한 생명수를 내뿜는 샘물과 같다. 

카삼 소페르는 엘리에제르의 기억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그의 기억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그는 노력하여 습득한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그에게 수치이다. 

사람은 죽고 사는 문제인 호흡하는 것과 같은 육체적 기능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다. 특별히 나에게 있어서 토라를 배우는 것과 토라를 연구하는 것은 영혼의 호흡과 음식이며 음료이니 어찌 내가 그것 하나라도 잊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떤 기능이 인간의 삶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사람은 그것을 기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엘리에제르에게 있어서 토라는 잊을 수 없는 그 무엇, 삶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잊을 수 없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죽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호흡의 기능과 같은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않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어찌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은 말씀과 교회를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엘리에제르처럼 우리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새어나가지 않도록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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