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보여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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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보여주는 믿음
  • 최종환 목사
  • 승인 2018.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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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에베소서 2:19~22

시간과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올 한해의 수레바퀴를 돌리셔서 결산과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점에 모두가 서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어디를 바라보고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교회의 원형이며 모델인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의 태동을 한번 묵상해 보십시오. 

사도행전2:42~47, 가르침과 성도들이 유무상통 하는 삶의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대로 필요에 따라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온 백성들에게 예수 믿는 사람들은 우리와 다르구나하며 칭송을 받게 되었고, 그러면서 예수를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사도행전 교회와 오늘의 교회를 보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교회와 신자들이 회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잘 다듬은 교리가 아니라 사도행전교회가 보여준 삶의 방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신앙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새해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하나 됨을 지향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과 빛이 되라는 것은 삶으로 성도됨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기본은 모두가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 중심의 공동체를 지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신념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세례요한이 잠깐 의심을 하고는 자기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 라고 질문 했습니다. 이때 예수는 이렇게(마태복음11:4~5에 보면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펼쳐놓고 논리로 대답하신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대답을 대신하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도 삶으로 내가 만난 예수, 나를 구원하신 예수를 보여주며 삶으로 예수를 보여주기 위해 교회의 기초를 바로 놓아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말이며,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론이 아니라 삶으로,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바라보며 교회와 성도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초와 자세를 갖추어 큰일 위대한 일도 중요 하지만 주님이 강조하신 작은 모퉁이 돌이 되어 인생들의 무거운 하중을 조금이라도 감당해 보는 일을 감당하겠다는 자세로 마무리와 시작을 위한 결단과 준비를 합시다. 

주님의 사랑은 해보지 않으면 모르며, 주님의 십자가는 져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작은 십자가라도 지고 사랑을 고백하고 삶으로 믿음을 보여주며 생명을 나눕시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송천교회 최종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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