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앙고백으로 한 해를 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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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앙고백으로 한 해를 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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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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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 섰다. 묵은 해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새해를 맞으려는 다짐이 있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도 각종 재난재해에 신음했던 2018년은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아시아에서는 지진과 태풍이 기승을 부리며 많은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기상관측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8월 중순까지 수십 명이 숨졌고 일본에서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와 지구환경과 재난에 경각심을 드높다.

또 올 한해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대 사건은 ‘세기의 담판’이었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의 땅에서 68년간 적대시 하던 북·미 양국의 지도자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완전한 비핵화 협력 등 4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지난 한해 한국교회에서도 많은 이슈가 있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 속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기대가 한층 높아져 복음통일과 남북교류 활성화 노력에 힘썼다. 주요교단들은 주로 통일 이후의 전망을 제시하며 남북교류 사업 추진과 인도주의적 교류 확대, 북한선교정책 등을 목표로 삼아 남북문제에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도 교회 세습 문제를 비롯해 목회자 윤리 문제 등이 또 다시 이슈가 돼 씁쓸함으로 한 해를 넘기게 됐다. 급변하는 정세 가운데 한해를 보내면서 ‘교회다운 모습’을 보였는지 진솔하게 반성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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