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군선교부(부장:유용원 목사)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민간 군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선교부는 지난 14일 안양 마벨리에에서 백석대신 군선교사회(회장:배옥연 목사) 가족들을 초청해 ‘2018년 군선교사 송년 위로회’를 열었다. 총회가 군선교사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군선교부 총무 임영선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총회 서기 김병덕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으며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의 총회소식 전달 후 군선교부장 유용원 목사가 인사를, 군선교사회장 배옥연 목사가 답사를 전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기쁜 날도 지나가고 잘 나가던 날도 지나간다. 인생에 성공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슬프고 괴로울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힘들고 곤고한 날일지라도 결국 지나가기에 너무 절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선교의 귀중한 사명을 감당하시는 여러분들은 수천,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를 세우진 않았을지라도 여러분이 전한 소중한 생명을 주님은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열정을 잃지 않고 군선교에 일념할 수 있도록 총회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인사를 전한 군선교부장 유용원 목사는 “군선교사회에서 하시는 사역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진중세례식과 연무대 군인교회 봉헌식에도 많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군선교사회장 배옥연 목사는 “백석대신 군선교사회가 태동한 이래 총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항상 힘써주시는 총회장님과 군선교부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군선교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제대로 제시해야 나중에 젊은 목회자들이 군선교 사역을 감당할 길이 열리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군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2부 순서로는 축하 및 친교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오랜 기간 군선교 현장에서 헌신한 목회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선교 현장에서 30년 넘게 헌신한 윤충임 목사와 원승빈 장로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김시종 목사와 이은혜 사모, 박순철 목사와 김일순 전도사, 조남혜 목사와 김평중 목사, 황명순 목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백석대신 총회 주관으로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이 거행된다. 오전 9시 여전도회관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준비돼 있으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수천 명의 장병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